달러흐름 안정에 힘입은 코스피 반등과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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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으로 마감하며 반도체 중심의 반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37% 오른 18만6200원에,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해 8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5원 하락한 1,505.2원을 기록하며 달러흐름이 단기적으로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이러한 주가 반등은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환율 안정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를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145억원, 기관은 7,1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878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22조1,950억원, 코스닥 9조8,830억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까지 합하면 15조1,94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며 높은 매매활동을 보여줬다.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한 점은 달러흐름 안정과 맞물려 외국인 자금의 유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제 변수는 여전히 달러흐름의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증시가 급락했으나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통행 규약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통항 기대가 확대되자 원화 강세로 연결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이란이 통행료를 위안화나 스테이블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는 보도는 달러 결제의 지배력에 대한 중장기적 구조 변수를 제기한다. 이런 외교·안보 뉴스는 달러의 항로를 바꾸는 등 시장의 방향 설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속한 정보 해석이 요구된다.
앞으로 달러흐름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개방 여부와 미국의 전략적 선택, 다자협의의 진전 정도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외교·군사 채널, 한국의 정보공유 참여 등이 불확실성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나 제도적 합의가 이뤄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의 1,500원대 안착 여부와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성, 국제유가의 추가 변동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특히 반도체와 에너지 업종의 민감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안정이 증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결제 통화 구조의 변화 가능성은 중장기 리스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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